◈ 개 요
- 생물체 내에서 각종 화학반응을 촉매하는 단백질.
◈ 내 용
- 모든 화학반응은 반응물질 외에 미량의 촉매가 존재함으로써 반응 속도가 현저히 커지는데, 생물체 내에
서도 모든 화학반응이 이 촉매에 의해 속도가 빨라진다. 다만 무기 반응의 촉매와는 달리 생물체 내의 촉매는
모두가 단백질이다. 따라서 생물체 내의 촉매를 특히 효소라고 부른다. 효소는 단백질이기 때문에 무기 촉매
와는 달리 온도나 pH(수소이온농도)등 환경 요인에 의하여 기능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 즉, 모든 효소는 특정
한 온도 범위 내에서 활성이 가장 크게 나타난다. 대개의 효소는 온도가 35∼45℃에서 활성이 가장 크다.
이것은 온도가 올라가면 화학반응 속도가 일반적으로 커짐에 따라 효소의 촉매작용도 커지지만,
온도가 일정 범위를 넘으면 화학반응 속도는 커져도 단백질의 분자 구조가 변형을 일으켜 촉매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효소는 pH가 일정 범위를 넘으면 기능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것은 단백질의 구조가
그 주변 용액의 pH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고, 효소 작용은 특정 구조를 유지하고 있을 때에만 나타나기
때문이다. 효소는 아무 반응이나 비선택적으로 촉매하는 것이 아니고, 한 가지 효소는 한 가지 반응만을,
또는 극히 유사한 몇 가지 반응만을 선택적으로 촉매하는 기질특이성을 가지고 있다. 기질이란 효소에
의하여 반응 속도가 커지게 되는 물질, 즉 효소에 의하여 촉매작용을 받는 물질을 말한다.
효소에 이와 같이 기질특이성이 있는 것은 효소와 기질이 마치 자물쇠와 열쇠의 관계처럼 공간적 입체구조가
꼭 들어맞는 것끼리 결합하여, 그 결과 기질이 화학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이론도 있다.
효소 가운데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것이 소화효소인데., 가령 침 속에 있는 프티알린(ptyalin)은 녹말만을
말토오스(일명 맥아당)로 분해하는 촉매작용을 가지고 있고, 또 위의 펩신(pepsin)은 단백질만을 부분
가수분해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프티알린은 분자의 입체구조가 녹말 분자와 꼭 들어맞는 구조를
하고 있어서 녹말만을 분해하는 것이며, 펩신은 단백질 분자와 꼭 들어 맞는 구조를 하고 있어서 위와 같은
기질특이성이 생기는 것이라고 해석된다.
◈ 정 의
- 효소는 생체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률을 증진시키는 생물학적 촉매제(catalyst)이다. 촉매반응에 관여하는
물질로는 구상 단백질과 최근에 발견된 극소수의 리보핵산(RNAs)이 있으나, 보통 효소라 함은 단백질
063 촉매제를 가리키고, RNA 촉매제는 리보자임(ribozyme)이라 부른다. 촉매제로서 효소는 반응 과정에서
소모되지 않으며 또한 반응의 평형점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즉 효소는 단순히 평형에 도달할 때까지만 반응률을 촉진한다. 효소와 작용하는 분자를 기질(substrate)
이라고 한다.
◈ 효소의 일반적 개념
1. 효소의 표면에 위치하고 있는 활성부위(active site)인 겵寧鍛? 나 겿큲 에 기질이 결합하여 효소-기질
복합체(enzymesubstrate complex)를 형성한다. 자물쇠·열쇠론(lock-key theory)에서 효소는 lock, 기질은
key에 해당되며, 이 이론은 효소와 기질의 반응이 특이적 관계(특이성)를 갖고 이루어지고 있음을 가리킨다.
2. 효소의 특이성
① 절대특이성(Absolute Specificity)
- 오직 한 종류의 기질하고만 작용하며 한가지 반응만을 촉매한다.
② 기특이성(Group Specificity)
- 공통적인 기능기를 가지고 있는 일단의 기질에 작용한다(예 : Phosphatase는 인산기를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다른 기질에 작용할 수 있다).
③ 결합특이성(Linkage Specificity)
- 특이한 화학결합에 작용한다(예 : Esterase는 에스테르의 가수분해를 촉매한다).
④ 입체특이성(Stereospecificity)
- D-입체 이성질체와 L-입체 이성질체를 구별할 수 있다.
3. 보조인 자
- 효소의 활성은 때때로 효소 분자의 3차원적 형태에 의해서만 일어난다. 한편 효소의 활성은 결합된 보조인자
(cofactor)와 함께 형성한 3차원적인 형태에 의해서도 일어난다.
이런 형태의 효소를 복합효소(conjugated enzyme) 또는 전효소(holoenzyme)라 한다. 단백질 분자에
단단히(보통 공유결합에 의해) 결합되어 있는 보조인자를 보결분자단(prosthetic group)이라 하고, 만일
보조인자가 단백질 분자에 단단히 결합되어 있지 않았을 때 이를 조효소(coenzyme)라 한다. 대부분의
조효소는 정전기적 상호작용, 수소결합 등과 같은 비공유결합에 의해 단백질과 결합한다.
아포효소 (단백질 부분) + 조효소 (비단백질 부분) = 전효소 (효소로써 활성을 가짐)
◈ 효소의 화학적 성질과 조성
1. 온도의 영향과 최적 온도
- 효소는 열에 불안정하여 60℃ 또는 그이상의 온도에서 불활성화 된다.
- 10℃ 이상에서 효소의 반응속도는 현저히 증가한다. 효소의 반응속도는 최적온도(optimum temperature)
까지 10℃ 상승마다. 약 2배씩 높아진다.
- 어떤 온도에서 효소반응이 최대로 되는 온도를 최적 온도라 한다. 대부분 인체 효소의 최적 온도는 37 - 38℃
이다.
2. pH의 영향
- 단백질인 효소는 분자내에 전하를 띠고 있어 pH의 변화에 민감해서 효소에 대한 기질의 결합은 반응액의
pH에 의해 상당한 영향을 받는데 효소의 pH는 약 7.0정도이다. 효소반응은 일정한 pH 범위에서 일어나는
일이 많고, 그 중 활성이 최대로 되는 pH를 최적 pH(optimum pH)라 한다.
3. 산화 환원
- 효소 단백질에 SH기가 있을 경우, 만일 그것이 산화되어 disulfide bond(-S-S-)로 되면 효소는 활성을
잃는다. 그렇지만 시스테인같은 -SH화합물을 다시 가하면 활성이 부활되는 효소가 있다.
(예 : creatine kinase).
4. 활성제와 조효소
- 효소가 작용하는 데 있어 어떤 특정한 물질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이런 것들에는 2종류가 있다.
- 활성제(activator) : 효소의 활성에 관계하는 물질을 총칭. 아연, 마그네슘, 철, 및 망간 ...
- 조효소(coenzyme) : 효소의 활성을 위해 필요한 작은 분자의 비단백질 유기화합물.
(예 : NAD(H), NADP(H), FMN(H), FAD(H), Pyridoxal phosphate).
5. 동질효소(Isoenzyme)
- 동질효소는 아이소엔자임(isoenzyme) 또는 아이소자임(isozyme)으로 불리우며, 같은 생화학반응을
촉매하며, 같은 EC(enzyme commission)번호로 분류된다. 어떤 특정한 효소의 동질효소들은 분자의
크기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각 동질효소들은 상이한 폴리펩티드 구조를 갖고 있으며, 기질이나 공동인자에
대한 친화성에서 차이가 있다.
동질효소들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점에서 다를 수 있다.
* 첫째 : 특수 인자에 의한 저해의 정도, Km(미카엘리스 정수) 및 기질에 대한 반응성과 같은 효소적 성질
* 둘째 : 열에 대한 안정성이나 전하와 같은 물리적 성질, 셋째 아미노산 조성과 면역학적 반응성과 같은
생화학적 성질이다.
* 셋째 : 4차 구조로 구성된 어떤 효소들은 다양한 분자 형태로 존재한다. 효소 단백질의 이러한 다른
형태를 동질효소 (동위효소 또는 아이소자임 isozyme이라고도 부름)라 한다.
분자상의 다른 특징은 주로 전기영동이나 크로마토 그래피로 조사할 수 있다. 효소의 총 활성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동질효소 분획에 의해 보다 명확한 정보가 얻어지는 일이 많다. 동질효소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① 동질효소는 효소 분자의 변체들이지만, 같거나 비슷한 촉매작용을 수행한다.
② 어떤 동질효소들은 단일 유전인자에 의해 생산되고, 합성 후에 변형된다.
③ ②이외의 동질효소들은 하나 이상의 유전인자로부터 합성된다.
④ 동질효소 변체들은 서로 다른 조직원(tissue source)으로부터 유래된다.
⑤ 동질효소는 동일 개체 내에 존재한다.
◈ 효소의 단위
1. 국제단위(International Unit)
- 25℃에서 1분간에 기질 1μ㏖의 변화를 촉매하는 효소량을 1단위(unit)로 한다. 이것의 1/1,000이 1mU이다.
(신국제단위 : 1 katal(kat) - 1초동안 기질 1㏖을 변화시키는 효소량)
2. 농 도
- 용액 1㎖중의 효소단위수를 말한다. 혈청중의 효소를 나타내는데 자주 이용된다.
◈ 효소의 분류
- 효소는 기질특이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기질의 종류만큼 효소의 종류도 많다. 그래서 가령 A라는 물질이 B로
될 때는 그에 대한 효소 α가 있게 되고, B가 다시 C로 될 때는 또 이에 대한 효소 β가 있게 된다.
생물체 내에 존재하는 유기화합물의 종류는 수없이 많고, 또 이 많은 화합물들이 여러 가지 반응에
참여하므로 생물체 내에 존재하는 효소의 종류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 많은 효소들을 구별하기 위하여 각 효소에 명칭을 붙이는데, 대체로 그 효소가 작용하는 기질의 명칭의
어미를 -아제(-ase)로 바꾸어 명명한다. 예를 들면, 말토오스(maltose:맥아당)를 분해하여 포도당으로
만드는 효소는 기질인 말토오스의 어미를 고쳐 말타아제로 한다. 또 때로는 효소가 관여하는 반응의 종류를
표시하면서 어미를 역시 -아제로 바꾸어 부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수소이탈반응(dehydrogenation)에 관여하는 효소는 수소이탈효소(dehydrogenase)하고
부른다. 이 경우는 기질의 이름을 앞에 붙여 어떤 물질의 수소이탈반응을 촉진시키는 효소인가를 분명히 한다.
예를 들어 숙신산의 수소이탈반응을 촉진시키는 효소는 숙신산 수소이탈효소(succinic dehydrogenase)
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효소의 명칭에 이러한 법칙성을 정한 것은 효소들이 많이 발견되면서 비롯된 것이고,
초기에 몇몇 효소들이 하나씩 발견되었을 때는 이러한 법칙성이 없이 명명되었다. 프티알린·펩신 등은 이처럼
초기에 명명된 이름들이다.
생체내 물질대사가 깊이 연구됨에 따라 수없이 많은 효소들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생물학자들은 이 많은
효소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하는 방법을 연구하여 현재 국제적 규약에 따라 효소를 6군으로 크게 분류한다.
이 분류는 효소가 촉매하는 반응의 화학적 종류에 따라 분류한 것이다.
그리고 이 6군의 각 군을 다시 몇 가지로 세분하고, 또 각각을 세분하는 식으로 4단계로 분류한다.
또 각군에 1, 2, 3...의 번호를 붙이고, 각 분류단계마다 마찬가지로 번호를 붙여 한 가지 효소는 4개의
숫자로 된 번호를 가지게 된다. 각 단계의 번호는 연달아 쓰되, 각 번호 사이에 점을 찍도록 되어 있다.
가령 펩신의 번호는 3, 4, 4, 1로서 제 3군에 속하고, 3군이 다시 세분된 것 중의 4군에 속하는 식으로
표시된다. 국제효소위원회(intenational enzyme commission, IEC)에서는 효소가 촉매하는 화학
반응의 종류에 따라 효소를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다.
⊙ 효소의 분류 ⊙
분 류 |
반 응 |
예 |
약 어 |
EC코드 |
1.산화환원효소 (oxidoreductase) |
두 기질 사이에 산화 -환원반응 촉매 |
lactate dehydronase |
LD |
1.1.1.27 |
3-hydroxybutyrate dehydrogenase |
HBD |
1.1.1.30 | ||
glucose-6-phosphate dehydrogenase |
G6PD |
1.1.1.49 | ||
2.전달효소 (transterase) |
기능기의 전달 촉매 |
gamma glutamyltransferase |
GGT |
2.3.22 |
aspartate aminotransferase(transaminase) |
AST |
2.6.1.1 | ||
alanine aminotransferase(transaminase) |
ALT |
2.6.1.2 | ||
creatine kinase |
CK |
2.7.3.2 | ||
3.가수분해효소 (hydrolase) |
가수분해작용 촉매 |
triacylglycero acylhydrolase(lipase) |
LPS |
3.1.1.3 |
cholinesterase |
CHS |
3.1.1.8 | ||
alkaline phosphatase |
ALP |
3.1.3.1 | ||
acid phosphatase |
ACP |
3.1.3.2 | ||
5'-nucleotidase |
5'NT |
3.1.3.5 | ||
α-amylase |
AMS |
3.2.1.1 | ||
leucine aminopeptidase |
LAP |
3.4.11.1 | ||
4.제거효소 (lyase) |
이중결합 형성과 함께 화학기 제거 |
fructose biphosphate aldolase |
ALS |
4.1.2.13 |
5.이성화효소 (isomerase) |
이성체화 반응 촉매 |
phosphohexose isomerase |
PHI |
5.3.1.1 |
6.결합효소 (ligase) |
ATP 분해와 함께 화학 결합의 형성 촉매 |
carbomoyl phosphate systhase |
|
6.3.5.1.16 |
acetyl CoA carboxylase |
|
6.4.1.2 |
◈ 평가의 대상이 되는 혈중 효소
- 많은 효소들이 정상적으로 혈장에 존재한다. 혈장에 존재하는 효소들은 혈장 특이효소(plasma
specific enzyme)와 비혈장 특이효소(nonplasma specific enzyme, passenger protein)로 크게
구분한다.
1) 혈장특이효소(plasma specific enzyme) : 혈액에서의 효소 활성 발현이 생물학적으로 의의가 있는
효소군으로서 간에서 생산되는 것이 많다. 따라서 간의 단백질 합성 기능을 평가하는데에 이용되기도 하지만
측정되는 일은 거의 없다.
2) 비혈장특이효소(nonplasma specific enzyme, passenger protein) : 광의의 유출효소군으로 장기의
손상에 의해 혈액으로 유출되는 효소를 의미하며, 이의 측정으로 손상된 장기를 추정할 수 있다.
⊙ 혈청에서 평가 대상이 되는 효소 ⊙
1. 혈장특이효소(plasma specific enzymes)
- Lecithin·cholesterol·acyltransferase(LCAT), Lipoprotein lipase(간유래, 헤파린 활성화),
응고인자군, 보체단백군
2. 비혈장특이효소(non-plasma specific enzyme ; passenger protein)
1) 유출효소(가용성 분획 효소, cytoplasmic enzyme)
- 세포의 가용성 분획에 존재하며, 세포손상에 의해 비교적 용이하게 혈중으로 유출 : LD, CK, AST,
ALT, ALD, CAP, AD
2) 유출효소(미토콘드리아 분획 효소,mitochondrial enzyme)
- 중증의 세포 괴사, 세포의 산소결핍 상태에서 혈중으로 유출 : mAST, GD, mCK
3) 세포 내 생산의 반영(막결합효소)
- 세포 내 생산이 높아지면 혈중에 상승 : 간, 골형 ALP, LAP, GGT
4) 세포 내 생산의 반영(분비효소)
- SChe와 같이 세포에서 생산되어 혈액으로 분비되는 효소는 plasma specific enzymes의 한 종류일
수도 있으며, 이는 장기의 기능을 반영하는 것으로 추정 : SChe, ACP
5) 유입효소군
- 어떤 메커니즘에 의해 혈액에 유입되는 효소군 : AMS, 소장형 ALP, 막결합고분자 ALP, LAP, GGT
6) 종양생산효소
- 종양에서 생산되어 혈중으로 유출되며, 이 효소의 출현으로 종양의 진단이 가능 : AMS, LD,
ALP(Regan, Nagago, heat-stable)
7) 편위효소
- 종양에 따라 편위가 일어남 : Aldolase
⊙ 임상적으로 중요한 혈청효소 ⊙
일 반 명 (약어) |
진 단 목 적 |
Aldolase(ALD) |
근육질환 |
Alkaline phosohatase(ALP) |
골 및 간질환 |
Acid phosphatase(ACP) |
전립선의 전이성암 |
Amylase(AMS) |
급성 췌장염 |
Creatine kinase(CK or CPK) |
심근경색, 근육질환 |
γ-Glutamyl transpeptidase |
간질환 |
Aspartate aminotransterase(AST) |
심근경색, 간 및 근육질환 |
Alanine aminotransferase(ALT) |
간질환 |
Lactate dehydrogenase(LD or LDH) |
심근경색, 간질환, 악성 종양 |
Lipase(LPS) |
급성 췌장염 |
5�-nucleotidase(5껷T) |
간질환 |
Omithine-carbamoyl transferase(OCT) |
간질환 |
Pseudocholin esterase(SChE) |
유기인 살충제에의 노출 |
⊙ 참 고 ⊙
- 심근경색시 증가 : CK, LD, AST
- 간질환시 증가 : ALT, ALP, 5'NT, LD5
- 간,담도계 질환 : γ-GTP, ALP, LAP, OCT, 5'NT
⊙ Michaelis-Menten plot ⊙
효소의 정의
살아있는 생물의 세포는 안과 밖에서 많은 생화학 반응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생화학 반응은,
효소라는 거대 단백질 분자의 도움이 없다면 무척 느리게 진행되어 생명을 유지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생물체내의 모든 효소는 생물 세포 내에서 생산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효소는 세포내의 생화학반응의 속도를
증가시키는데 이용됩니다. 그러나 몇몇 효소는 세포 밖으로 배출되어 세포 외부의 화학반응을 촉진시키는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화학반응은 분자들이 상호반응하여 반응물과 다른 또 다른 분자를 생산하는 것인데, 효소는 이 화학반응의 속도를
빠르게 하므로 촉매고 불리웁니다. 특히 효소가 관련되는 화학반응을 효소촉매반응이라고 하며, 효소반응에서
반응물은 효소와 결합하는데, 이것을 기질이라 부부릅니다.
화학반응에서 반응물이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에너지를 흡수해야 합니다. 이때 반응을 위해 필요한
이 일정량의 에너지를 활성화에너지라고 부릅니다. 살아있는 생물의 외부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에서는,
활성화에너지가 열을 가함으로서 공급될 수 있습니다.
사람과 같은 살아있는 생명체 내부에서는, 활성화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직접 열을 가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에 열을 가하면 생물내부의 온도가 올라가 생물체가 죽게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열을 올리지 않으려면
활성화에너지의 절대량이 낮아져야 합니다. 활성화에너지를 낮추는 바로 이 역할을 효소가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효소는 이름의 끝이 –아제 (영어로는 –ase)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효소이름의 앞부분은 기질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단백질 분해효소는 단백질의 의미인 프로테인과 효소의 아제가 붙어
프로테아제라고 부릅니다.
효소 촉매반응의 작용방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효소의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그림처럼 단백질 분자는 그 표면에
활성부위라고 하는 주머니 모양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때 각각의 활성부위는 특별한 모양으로 되어 있어 오직 하나
혹은 두가지 정도의 기질만이 그 주머니와 결합할 수 있게됩니다.
분자적으로보면 효소는 거대분자입니다. 그러나 실제 그 크기는 무척 작아 핀의 머리를 덮기 위해 10억개의
효소분자가 필요할 정도입니다.
효소와 기질의 결합을 설명하는 두가지의 다른 모형이 있는데, 하나는 자물쇠-열쇠 모형이고 다른 하나는 유발 적합
모형입니다.
자물쇠-열쇠 모형은, 기질이 효소의 활성부위에 들어가 효소기질 복합체를 이룬다고 설명하는 모델입니다.
마치 열쇠가 자물쇠의 구멍에 들어가듯이 말이죠.
유발 적합모델에서는, 효소의 활성부위가 기질의 모양과 맞지 않는다고 가정합니다.대신, 효소가 기질과 일차로
결합한 후 효소의 활성자리의 모양이 변화여 기질과 결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두 모형 모두 효소와 기질이 결합한 후 기질내부의 결합이 효소에 의해 잘라져 두개의 다른 물질로 분리된다고
설명합니다. 이것이 가수분해 반응입니다.
물론 효소는 서로 다른 두개의 분자를 결합하는 기능도 합니다. 합성기능이죠. 효소는 두 기질을 서로 아주 가까운
위치에 결합한 후 둘 사이에 결합이 일어나도록 반응을 촉매하는 것입니다.
효소는 촉매이므로 화학반응중에 소모되거나 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효소는 새로운 반응에 계속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하나의 효소가 일초에 수천번의 반응을 촉매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믿을 수 없는 효율
때문에 효소는 세포내에 매우 적은 농도만 존재해도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습니다.
효소의 활성에 영향을 주는 많은 요인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효소의 활성에 영향을 주는 외부의
온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세포 내부의 온도가 증가하면 기질분자의 움직임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미시적으로
보면 기질 분자가 효소와 충돌하여 만날 가능성이 무척 커집니다. 그러므로 효소의 반응 속도는 어느 정도 온도에
따라 증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효소의 활성은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합니다. 물론 사람에게 있어서는 효소의 기능이 37도씨에서
최고를 나타내게 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체온이 40도씨가 넘으면 효소의 활성은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효소 단백질은 높은
온도에서는 성질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단백질의 변성이라고 합니다. 효소가 변성되면 효소의 활성자리의
모양이 변하여 더 이상 기질과 결합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더 이상의 효소촉매 반응은 불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효소촉매반응의 속도는 효소와 기질이 얼마나 자주 만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므로 효소의 농도를 증가시키면
일정한 시간내에 기질과 효소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늘게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효소 활성속도는 어느정도까지
계속 증가하게 되는데, 모든 기질이 효소와 반응하고 나면 더 이상 반응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이 상태가 되면
효소의 농도를 증가시켜도 반응속도는 증가하지 않게됩니다.
한편, 효소의 양보다 기질이 적은 경우는 기질의 농도를 증가시켜서 효소활성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알다시피, 효소분자의 활성부위가 기질로 모두 차면 효소활성 속도는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 것입니다..
효소 활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은 산도 혹은 영어로 피에치라고 합니다. 효소마다 가장 잘 작용할 수 있는
산도는 다양한데, 한 예로 위에서 소화를 담당하는 펩신이라는 효소는 산성환경에서 활성을 나타내게 됩니다.
여기서 산성이란 피에치가 7이하인 경우를 가리킵니다. 한편 소장에서 소화를 돕는 트립신이라는 효소가 있는데 이
효소는 피에치가 7이상인 조건에서 활성을 나타내게 됩니다.
최근 덴마크에서는 습한 웅덩이 속에서 2000년이 넘은 사람의 몸이 거의 변형이 되지 않은 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사람이 몸이 그대로 유지된 이유는 습지의 토양은 산성이므로 일반적으로 신체를 분해하는 효소가 활성을 나타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추측합니다. 산성조건이었기 때문에 그 사람의 몸은 아주 잘 보존될 수 있었던 거죠.
대부분의 많은 효소들은 활성을 나타내기 위하여 단백질이 아닌 다른 첨가물질을 필요로 하는데, 이것을
보조인자라고 합니다. 보조인자는 비타민이, 칼슘 혹은 철 등의 미네랄이 될 수도 있고, 만일 보조인자가
비타민등의 유기물이라면 이경우를 조효소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식사에서 비타민과 미네랄이 무척
중요한 것입니다.
몇몇 효소의 활성은 특정한 분자에 의해 그 활성이 저해를 받습니다.
비경쟁적 저해제는 효소의 활성위치 이외의 다른 부위에 결합하여 효소의 활성을 저해하는 물질을 가리킵니다.
저해제가 효소에 달라붙으면 효소는 그 모양이 변하게 되며 이렇게 변화된 모양 때문에 기질이 효소와 결합할 수
없게 만들어 반응을 저해하는 것입니다.
이 비경쟁적 저해 분가가 결합하는 효소의 결합위치를 “다른자리입체성위치”라고 합니다. 이 비경쟁적 저해제를
다른말로 다른자리입체성억제자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방법에 의해 효소의 활성이 조절되는 효소를
다른자리입체성 효소라고 하고 영어로는 알로스테릭 엔자임이라고 부릅니다.
효소가 기질과 결합하는 위치에 결합하여 효소의 활성을 방해하는 물질을 경쟁적저해제라고 합니다.
이러한 경쟁적 저해제의 대표적인 예로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들 수 있는데, 페니실린은 미생물의 효소에 결합하여
이 미생물이 자신의 세포벽을 생합성하는 것을 억제시킵니다. 결국 이 미생물은 죽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알로스테릭 효소는 효소가 활성을 나타내기 위해 다른자리입체성 위치에 특정한 물질이 반드시 달라붙어야
합니다. 이렇게 효소의 활성을 촉진하는 물질을 다른자리입체성활성화인자라고 부릅니다.
일례로 4개의 소단위로 구성된 효소분자의 경우, 각각의 소단위는 개별적으로 활성위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때 다른자리성 위치는 각 소단위와 소단위 사이에 존재합니다.
이 효소는 활성형태와 비활성형태로 계속 모양을 바꾸게 됩니다. 다른자리성활성인자가 다른자리성위치에
결합하면 효소는 활성화되고, 효소가 불활성화되는 것을 방지하게 됩니다. 이제 효소의 모든 활성자리는
기질분자와 결합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 다른 자리성저해제가 다른자리성위치에 붙으면 효소는 불활성화된 형태로 굳어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어떤 소단위도 기질과 결합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기질 분자도 효소의 활성을 증가시킬수 있습니다. 유발적합모형에서 기질이 효소의 활성위치에 들어갈 때 효소의
형태가 변화된다는 것은 이미 공부하여 알고 있습니다.
만일 효소가 두개 이상의 소단위로 구성되어 있고 각 소단위마다 기질결합위치가 존재한다면, 한 개의 기질이
효소의 형태에 변화를 주어 또 다른 기질이 결합하기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 효소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것을 협동적 활성증가라고 합니다.
대부분 효소촉매 반응은 물질을 합성하거나 분해하는 반응을 연속적으로 수행합니다. 이와 같은 연속적인 반응을
우리는 대사경로라고 부릅니다.
대사경로에 포함된 각각의 반응은 서로 다른 효소를 필요로 하며, 한 반응의 결과물은 다른 반응의 반응물로
사용되어 최종목적 물질이 형성될때까지 반응은 이어집니다.
우리는 효소의 활성을 조절하여 대사경로의 스위치를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대사조절 방법은
되먹임저해입니다.
대사과정의 어떤 산물이 다른 효소의 다른자리입체성저해제로 작용하여 다음 대사를 진행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사과정의 최종 산물이, 대사과정의 첫번째 효소의 다른자리입체성위체에 결합하게되면,
이 첫째 효소는 그 형태가 변하여 기질과 반응할 수 없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이 대사경로는 시작조차 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미생물로 하여금 미생물 내부의 화학물질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효소의 중요성은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효소는 세포의 호흡, 디엔에이(DNA)의 복제와 음식물의 소화 등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반응에 관여합니다.
따라서 생명체의 형성과 세포의 역할 등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하여 많은 생물학자들이 효소와 관련된 새로운
분야에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제 효소에 많은 관심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효소란
酵素 enzyme 세포에서 합성되어 생체반응을 촉매하는 단백질. 단세포생물인 미생물에서부터 고등동·식물, 인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체 속에서 생명의 유지에 필수적인 존재이다.
효소의 주성분인 단백질은 약 20종의 L-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폴리펩티드사슬이 구성아미노산들 사이의 상호작용에
의해 3차원적 입체구조를 이루고 있다.
효소단백질은 근육단백질이나 막단백질 등의 구조단백질과는 달리 분자 내에 활성 부위를 갖는다.
효소의 활성·구조유지에는 단백질 이외에 특정한 유기화합물인 조효소, 금속이온 무기(無機) 양이온·음이온 등의
비단백질성 분자나 이온이 요구되기도 한다.
〔효소의 연구〕 효소는 그 이름이 나타내는 것처럼 원래 발효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인류는 효소의
존재가 밝혀져 있지 않았던 오랜 옛날부터 이미 효소를 일상적으로 이용하였다.
술·치즈·된장·간장 등의 각종 발효식품의 제조에서 오랜 경험을 통하여 발효에 관여하는 미생물 균주(菌株)의 선정,
적정한 발효온도·수소이온농도(pH)·산소분압(酸素分壓) 등 여러 가지 조건을 알고 있었다.
또한 발효가 적절하게 진행된 시점에서 가열살균하여 과도한 반응을 억제하고 알코올이 산(酸)으로 변화하는 것을
막는 기술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효소를 생명체로부터 추출·분리하여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실증한 것은, 1932년 A. 페양과 J.F. 페르소의
디아스타아제 발견과 명명, 33년 엿기름 추출액에 의한 전분의 당화(糖化), 36년 T. 슈반의 펩신의 발견 등 몇 가지
선구적 업적이 계기가 되었다.
이후 J.F. 리비히와 L. 파스퇴르의 생기논쟁(生氣論爭), 그리고 96년 E. 부흐너의 효모 추출액에 의한 알코올발효
성공을 정점으로 하여, 효소가 생체 대사(代謝)의 단백질성 촉매라는 사실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
1878년 W. 퀴네는 <효모(酵母) 속에 존재하는 것>을 뜻하는 그리스어로 효소 Enzym이라는 이름을 부여하였다.
1926년 J.B. 섬너는 우레아제의 순수 결정분리에 성공하여 효소가 단백질임을 밝혔다.
뒤이어 여러 효소가 차례로 결정화되었고 초원심분석법·전기영동법·X선회절법 등의 급속한 발달로 효소분자의 구조,
촉매기능·조절기능 등이 점차 밝혀지게 되었다. 〔
효소의 구조〕 효소단백질의 분자량은 약 1만에서 수백만에 이르지만 모두 1개의 폴리펩티드를 서브유닛으로 하는
집합체이다.
생합성되는 효소단백질의 종류는 수천에서 수만이지만, 각 단백질의 구조와 성질의 차이는 우선적으로
폴리펩티드를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조성과 배열의 차이에 기인한다.
단백질의 1차구조는 DNA의 유전정보에 따라 다르며 여기에 다시 서브유닛의 조합이나 보결인자(cofactor)의
유무와 종류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효소를 구성하는 단백질 부분을 아포효소, 아포효소에 보결인자가 결합한
것을 홀로효소라고 한다.
보결인자 중에는 비타민 B, B, B 등과 ATP와 같은 유기물질도 포함되며, 이러한 것들을 특히 조효소라고 한다.
이 밖에 K, Na, Cl, Ca²등의 이온을 요구하는 효소도 있다.
유전정보에 따라 각종 아미노산이 효소에 의해 펩티드 결합으로 폴리펩티드사슬을 형성하면 그 속의 각종
아미노산잔기의 곁사슬이 상호작용 α-나선·β-병풍구조·랜덤코일 등의 2차구조가 형성된다.
그리고 이들 2차구조가 조합되는 방식에 따라 구상(球狀)·간상(桿狀)·판상(板狀) 등의 3차구조가 형성된다.
분자량이 큰 효소의 경우에는 동종(同種) 또는 이종(異種)의 폴리펩티드사슬 사이의 비공유결합성 상호작용에
의하여 서브유닛을 가지는 올리고머효소가 형성된다.
이와 같은 2차∼4차 구조를 단백질의 고차구조(高次構造)라고도 한다〔그림 1〕.
효소의 구조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분자의 일부가 기질이나 조효소가 결합하는 활성부위로 작용하며 대개의
경우 활성부위는 효소분자의 표면에서 내부쪽을 향하여 열린 가는 간극(間隙)의 형태로 되어 있다.
〔효소의 특이성〕 효소는 다른 화학촉매와는 달리 작용하는 기질의 범위가 매우 좁다.
예를 들어 염산에 의한 당의 가수분해는 전분을 비롯한 각종 다당류·올리고당에 적용되지만, 전분을 기질로 하는
아밀라아제는 글리코겐이나 크실란 등에는 작용하지 않는다.
또한 L-알라닌을 기질로 하는 알라닌탈수소효소는 D-알라닌에는 작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특징을 효소의 기질특이성(基質特異性)이라고 한다.
또한 효소가 다르면 동일한 기질에 대한 작용이 다르다.
예를 들어 글루탐산을 기질로 하여 탈수소반응을 촉매하는 효소와 아미노기 전이반응을 촉매하는 효소는 다르다.
이것을 효소의 반응특이성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효소는 기질과 반응에 대하여 매우 엄격한 특이성을 나타낸다.
〔표 1〕은 각종 반응을 촉매하는 효소의 종류를 나타내었다.
효소가 화학촉매와 다른 또 하나의 큰 특징은, 화학반응에서 보통 요구되는 고온·가압, 강산성 또는 강염기성 pH
조건 대신 효소반응은 상온(常溫)·상압(常壓)·생리적 pH라고 하는 온건한 조건 밑에서도 효율적으로 일어나며
반응의 활성화에너지도 극히 작다는 점이다.
효소의 촉매반응은 〔그림 2〕처럼 3가지 과정을 거쳐 진행한다. 먼저 효소 E의 활성부위에 기질 S가 결합하여
효소·기질복합체 ES가 형성된다.
이 복합체는 매우 불안정하고 촉매반응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에는 쉽게 해리한다.
반응이 진행될 경우에는 활성부위에서 기질은 생성물로 변화하고 생성물 P는 효소로부터 유리된다.
원래의 상태로 돌아간 효소는 곧 다음 기질에 작용하게 된다.
이 일련의 반응이 1회전하는 속도를 회전율 또는 분자활성도로 나타내며, 보통 1㏖의 효소분자가 1분간 변화시키는
기질의 몰수를 단위로 사용한다. 그 값은 생리적 조건 아래서 수천∼수만이다.
일반적인 효소반응을 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br> E+SESE+P
효소의 존재양식〕 조성적(組成的)으로 볼 때 1개의 폴리펩티드만으로 이루어진 모노머효소, 여러 개의 동종(同種)
또는 이종(異種) 서브유닛으로 구성되는 올리고머효소로 나누어진다.
한편 당(糖)·지질(脂質) 그 밖의 비단백질성 분자가 공유결합된 복합단백질성 효소도 있다.
활성을 나타내기 위하여 조효소나 양이온·음이온을 요구하는 것과 단백질만으로 충분한 효소도 있다.
생체에서는 대사과정에 따라 일련의 화학반응을 촉매하는 효소들이 밀접하게 위치하여 군을 형성하는 다효소복합체
(多酵素複合體)도 알려져 있다.
한편 불활성의 전구체로 합성되어 필요에 따라 그 일부가 프로테아제에 의해 분해되어야 효소로서의 활성을 갖는
경우도 있다.
키모트립시노겐에서 키모트립신, 펩시노겐에서 펩신이 생성되는 것처럼 주로 프로테아제에서 많은 예를 볼 수 있다.
이소자임은 동일한 반응을 촉매하는 2종 이상의 분자로 존재하는 효소이다. 젖산탈수소효소는 4개의 서브유닛으로
구성되는데, 2종(H형과 M형)의 서브유닛을 조합하여 테트라머를 만들면 모두 5종류의 이소자임이 만들어진다.
이것들의 분포는 기관(器官)에 따라 유전적으로 결정된다.
효소와 생명〕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각종 화학반응(물질의 합성·분해, 이동, 배출, 해독, 에너지의 공급 등)에는
모두 효소가 관여한다.
또한 효소는 단순한 촉매기능 이외에 막단백질이나 근육 단백질의 기능조절 등 생명활동의 조절에도 관여한다.
효소에의 조절기능은 기본적으로 알로스테릭효과에 의하여 억제 또는 촉진된다.
예를 들면 〔그림 3〕에 나타낸 ATC아제(아스파라긴산카르바모일전이효소)의 경우 최종산물인 CTP(시티딘3-인산)
가 반응의 첫단계를 촉매하는 ATC아제의 조절(調節) 서브유닛에 결합하면, 효소의 입체구조가 변화하여 활성이
조절된다.
오페론설을 발표한 J. 모노는 이러한 조절효과를 효소의 활성이 기질과 구조가 다른 물질에 의하여 조절된다는
의미로, 알로스테릭효과(allosteric effects)라고 하였다.
또한 이소류신·트립토판 등의 아미노산이 세포 안에서 필요 이상으로 생산되면, 그들의 생합성을 자동적으로
억제하는 구조가 작동하며 그 메커니즘의 연구로부터 반응 첫 단계에 위치하는 효소의 활성이 반응 최종생성물에
의하여 억제되는 피드백저해구조가 밝혀졌다.
피드백저해의 또 다른 대표적인 예는 대장균의 글루탐산합성효소의 아데닐화이다.
대장균에서의 글루탐합성반응은 각종 생체물질의 생합성의 초기단계에 위치하며 그들 대사산물에 의하여
피드백저해를 받는데, 효소분자의 특정한 티로신에 AMP가 공유결합하면, 피드백감수성과 금속요구성이 크게
변화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효소이상〕 효소 단백질의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효소가 결손되거나 촉매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선천성
대사이상을 일으킨다. 잘 알려져 있는 것이 페닐케튼요증이다.
이 질병은 페닐알라닌을 티로신으로 전환하는 페닐알라닌히드록실라아제의 선천적 결손에 유래하는 질병이며,
유아기에 방치하면 뇌신경 장애를 유발한다.
유유아(乳幼兒)에 이상이 발견되면 페닐알라닌을 함유하지 않는 식사요법으로 장애를 방지할 수 있다.
효소이상질환(酵素異常疾患)은 반드시 선천적인 것은 아니고 후천적 효소의 생합성·분해의 속도 이상, 효소분자의
성질·구조의 변화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효소의 이용〕 효소의 특성을 식품·의약·농약·공업용물질 등에 활용하면 제품의 순도와 생산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표 2〕.
한편 프로테아제의 투여에 의한 축농증의 치료를 비롯하여 효소를 직접 의료에 사용하는 예도 적지 않으며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효소란 무엇인가
효소는 동물, 식물 및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며 생명 현상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존재이다. 우리의 신진대사는 효소의 활성에 의해 유지된다. 우리 몸의 효소량이 낮아지면 우리의 대사도 낮아지고 결국 우리의 에너지 레벨도 낮아지게 된다.
효소는 살아 있는 조리되지 않은 음식에 함유되어 있는 중요한 활성단백질이다. 효소는 혈액과 인체조직 내의 콜레스테롤과 지방 축적물을 없애거나 분해하고, 전체적인 인체의 독소 제거를 돕는 역할을 한다.
<효소와 효모> 효소(酵素, enzme)는 생물체 내에서 각종 화학반응을 촉매하는 단백질이며, 효모(酵母, yeast)는 빵, 맥주, 포도주 등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미생물로, 곰팡이나 버섯 무리이지만 균사가 없고, 광합성능이나 운동성도 가지지 않는 단세포 생물의 총칭이다. 따라서 효모가 효소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호모를 사용하는 이유는 호모라고 하는 균류의 몸속에서 일어나는 효소에 의한 화학반응을 관찰하기 쉽기 때문이다.
|
생채 내에서는 화학반응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효소는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여러 생화학반응을 빠르게 하는 촉매이다. 인간은 음식물에 의해서가 아니라 소화된 음식물에 의해 살아간다. 따라서 모든 음식은 반드시 (효소에 의해) 잘게 부수어져야 한다. 효소는 그 존재 양상에 따라서 외부효소(신선한 음식에 존재하여 섭취하여야 하는) 와 내부효소(우리 몸 안에서 자체적으로 생산되는)로 나누어진다. 우리가 먹은 음식물의 소화 흡수에는 효소가 깊게 관여하고 있다. 소화란 여러 가지 영양소를 체내에 흡수하기 쉽도록 하며 재이용하기 쉬운 형태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 모든 에너지는 효소에 의해서 생성되며, 주성분은 단백질과 유기물질이다.
* 대부분의 호르몬 합성에 있어서 원자재가 되며 혈액의 응고작용을 돕는다.
* 효소는 인체 내에서 청소도구로서의 역할도 하며, 동맥이 막히는 것도 막아주고, 관절의 움직임이 나빠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효소의 6대 작용
1. 소화 흡수작용
흡수되기 쉬운 상태로 소화시켜 혈액을 통하여 각종 영양소를 장기에 공급함
2. 분해 배출작용
세포에 쌓인 각종 노폐물을 땀이나 소변 및 가스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함
3. 항염 항균작용
세포를 활성화시켜 염증을 소염시키고 백혈구를 끌어들여 저항력을 강화함
4. 혈액정화작용
혈액속의 독이나 이물질을 분해시키고 특히 신성혈액을 조절하여 건강한 약알칼리성 혈액으로 개선함
5. 세포부활작용
세포의 대사기능을 강화시켜 노화된 세포를 새로운 세포로 빨리 교체함
6. 해독 살균작용
간 기능을 강화시켜 외부로부터 들어온 독성물질을 빨리 분해시켜 배출함
산야초의 채취시기
* 채취하는 기기는 계절별로 그 시기에 나는 산야초를 채취하고 되도록이면 이슬이 마르기 전인 이른 아침이 좋다.
* 물에 씻어 그늘에서 잘 말린 후 사용한다.
* 묵은 밭에서 채취해야 하는 경우엔 될 수 있는 한 농약이나 비료를 주지 않은 곳이거나 한두 해 묵은 데에서 채취한다.
자연을 내몸에 담는다
산야초는 봄에 채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일년 내내 채취하여 사용할 수 있다. 식물은 독초가 아니더라도 특유의 성분이 약간의 독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특별한 목적이 아닌 한 한번에 한 종류로만 많은 양을 섭취하지 말고 반드시 여러 가지를 섞어서 섭취해야 한다. 산야초는 장기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유독 성분이 신기하게도 부드러운 생명의 정기로 바뀐다. 이는 동서양과 고금을 막론하고 인류가 애써 찾아 지켜온 발효식품의 정수이다. 감사하는 마음과 즐거운 마음으로 채취하고 직접 만들어 섭취하면 건강의 증진에 더 바랄 것 이 없을 것이다.
발효액 만들기의 기본사항들
첨가액
생강, 감초, 대추 각20g과 물 800g을 200g이 될 때까지 달여 사용한다.
(이는 해독과 약초간의 조화를 목적으로 함)
* 이 첨가 재료를 달일 때 약효를 의도하여 여러 가지 약재를 더 추가 할 수 있으며, 이때에 반드시 ‘첨가액의 무게’ 만큼 설탕을 넣어야 한다.
설탕은 보통 흑설탕 황설탕을 쓰며, 올리고당을 쓰기도 한다 (설탕은 삼투압작용에 의해 식물의 성분을 추출할 수 있으며 동시에 효소의 먹이감이 된다.)
* 재료는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는 정도의 세척 과정을 거쳐 빠른 시간에 물기를 제거한다. 너무 깨끗이 씻다보면 약효의 유효성분까지 씻어 버릴 수도 있다.
* 재료는 될 수 있는 대로 잘게 자른다.
설탕과 닿는 면적이 많을수록 재료의 유효성분을 빠른 시간에 많이 추출해 낼 수가 있다.
즙액이 많은 재료는 2~3Cm, 뿌리나 나무줄기 등은 최대한 얇게 자른다.
* 항아리를 깨끗이 씻어 물기가 없앤다.
오지항아리가 좋지만 유리병도 좋다. 오래되고 군내 나는 항아리는 락스로 세척을 하는 방법도 있다는데 좋은 방법은 아닌 듯싶다.
* 보통 재료와 보충액과 설탕의 양은 [재료의 무게 = 설탕의 무게] 를 기본으로 하면서 재료에 따라 가감을 한다. (설탕의 양이 다소 많으면 발효되는 시간이 길어지는 대신에 실패율이 적고 설탕의 양이 적으면 빨리 발효가 일어나고 시거나 식초가 될 확률이 높다.)
* 잘게 썬 재료를 큰 다라이에 설탕과 재료 각 1:1정도로 골고루 버무려 섞어 두는데 몇일을 두고 더 추가하고 싶을 때는 같은 방법으로 계속 담아도 된다.
이렇게 하여 한 다라이가 완성되면 항아리에 담는데 이 때 위에서 말한 첨가액을 달여 넣으면 된다.(반드시 첨가액의 무게만큼 설탕 넣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두껑은 한지를 서너 겹 접어서 덮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엷은 포대종이, 일반종이, 날씨가 덥지 않으면 비닐로 덮어 고무줄로 묶어두어도 된다.
재료가 많을 경우(항아리에 4/5) 위로 넘치지 않도록 돌이나 나뭇가지로 눌러준다.
처음 한 달 동안은 두어 번 열어 내용물을 뒤집어 주어야 가스도 나가고 고루 발효가 된다. 완성된 항아리는 어디에 두어도 되나 보통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한여름 땡볕의 온도는 너무 높기 때문)
보관온도가 높으면 발효되는 시간이 짧고 낮으면 발효시간이 길어진다.
* 모두 12개월 동안 발효를 시키는데 처음 3개월이 지나면 1차적으로 발효가 끝나기 때문에 보통은 걸러서(다라이 위에 채반을 놓고 내용물을 부어 6시간 정도 두면 아래 다라이로 효소액이 내려와 잠긴다) 이어 큰 유리병 등에 담아 9개월을 더 숙성시킨다.(3개월이 지난 이때는 발효가 거의 끝났기 때문에 가스가 차거나 이상발효가 일어나지 않아 뚜껑을 닫아두어도 상관없다.
* 발효액을 복용할 때는
물과 원액을 섞으면 급속히 발효가 증가하므로 가스가 많이 발생하며. 따라서 찌꺼기는 따로 물을 채워 냉장보관 하거나 독에 담가두면 차츰 식초로 변한다. (생수와 발효액의 비율을 5 : 1로 정도로 희석하여 복용하는데 2~3일 지난 후에 마셔도 좋다.(바로 마실 때보다 톡 쏘는 맛이 있다)
* 효소는 섭씨48도로 오래 두면 파괴되고 65도에서는 조금만 가열해도 효소가 파괴된다.
* '산야초효소'에 관한 일문일답
문: 쑥으로 발효효소액을 담으려고 하는데 뿌리를 넣어도 되는지요?
답: 뿌리를 넣어도 좋습니다.
문: 민들레로 발효효소액을 담으려고 하는데 꽃을 넣어도 되는지요?
답: 꽃을 넣으면 더 좋습니다.
문: 요즘 발효액을 담을 수 있는 산야초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 산에 있는 것보다는 들과 밭에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쑥, 민들레, 질경이, 왕고들빼기, 냉이, 지칭개, 꽃다지, 엉겅퀴, 소리쟁이, 뽀리뱅이, 뱀딸기, 명아주, 달맞이꽃, 환삼덩굴, 머위, 칡순, 뽕잎, 은행잎, 구기자줄기와 잎, 미나리 등입니다.
문: 산야초의 이름을 잘 몰라도 아무 것이나 닥치는 대로 채취하여 담아도 되나요?
답: 안됩니다. 산야초 공부를 충분히 하여서 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잘 구별하여 채취해서 담아야 합니다. 독이 있는 것은 따로 담아야 합니다. 독이 있는 것은 질병치료 목적으로 담아야 합니다. 애기똥풀과 같은 것은 독이 있는 풀이지만 암 치료에 좋은 것입니다. 은행잎도 따로 담아야 합니다.
문: 산야초로 발효효소액을 담으려고 하는데 산야초를 잘게 잘라야 하나요?
답: 그렇습니다. 작두로 잘게 2~3 cm가 되게 잘라야합니다.
문: 항아리에 담으려면 잘게 자르지 않아도 되지 않나요?
답: 잘게 자르지 않아도 되기는 합니다만 내용물이 부피가 커져서 즙액에 잠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꿀병에 담으려면 잘라주어야 합니다.
문: 산야초로 발효효소액을 담으려고 하는데 씻은 후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하나요?
답: 물기를 완전히 말릴 필요가 없습니다. 대충 물기를 털어내면 됩니다.
문: 쑥, 민들레, 질경이, 냉이로 발효효소액을 담으려고 하는데 각각 담아야 하는가요? 아니면 섞어서 담아도 되나요?
답: 되도록 여러 가지를 섞어서 담으십시오. 그러나 독초는 섞지 말고 따로 담아야 합니다.
문: 산야초와 설탕을 무게 비로 1대1로 담으면 설탕이 너무 많지 않은가요?
답: 산야초는 즙액이 많은 것이 있고 적은 것이 있습니다. 즙액이 많은 것은 설탕을 1대1보다 많이 넣어야하고 즙액이 적은 것은 1대1보다 적게 넣어도 됩니다. 여러 가지를 섞어 담을 경우 1대1로 담으면 적당합니다. 설탕을 적게 넣어보면 발효가 너무 빨리 되거나 이상발효를 하여 악취가 나는 수가 있습니다. 또 벌레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1대1이상을 넣으면 절대 실패하는 일이 없게 되고 벌레도 생기지 않게 됩니다.
문: 즙액이 적은 것으로 담을 때에 내용물이 즙액에 잠기지 않을 때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 즙액이 적어서 며칠 후 보아도 즙액이 조금밖에 생기지 않았으면 물을 조금 부어 내용물이 절반 정도 잠기게 부어주어도 됩니다. 이 때 잘 흔들어서 설탕이 물에 잘 녹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문: 엄나무로 효소를 담고 싶은데 가능합니까?
답: 칡덩굴, 솔잎, 엄나무, 마가목, 화살나무, 소태나무, 겨우살이 등 나무류로 담을 때에는 설탕을 넣지 말고 설탕꿀을 만들어서 부어주십시오. 수분이 15~20%정도가 되게 하여 만든 설탕꿀을 병에 내용물을 3/4정도 차게 넣고 내용물이 잠길 만큼 부어주십시오.
문: 산야초발효효소액을 담을 때 꼭 설탕을 사용해야 하나요? 설탕은 건강에 나쁘지 않나요? 올리고당을 사용하면 어떨까요?
답: 설탕은 사탕수수 속에 들어있을 때에는 식물 속의 과당으로서 효소가 살아있는 당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열을 가해서 추출되는 과정에서 당분은 효소가 죽어버린 설탕인 자당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효소가 죽어 없어진 당분인 설탕을 우리가 먹으면 소화과정에서 많은 소화효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우리 몸의 비타민과 칼슘 같은 미네랄을 소모하여 고갈시킵니다. 그래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설탕을 효소가 살아있는 산야초와 섞어놓으면 발효되면서 다시 효소가 살아있는 당분, 천연당인 과당으로 바뀌기 때문에 건강에 나쁘지 않습니다. 굳이 올리고당을 쓰실 필요가 없습니다.
문: 산야초를 채취하여 항아리에 설탕과 함께 가득 담았는데 몇 시간 후에 보니 산야초가 숨이 죽어 절반 정도 밖에 차지 않아서 산야초를 설탕과 함께 병이 차도록 더 넣었는데 괜찮은 지요?
답: 안됩니다. 1~2주일 정도 되면 발효를 하게되는데 많이 넣으면 발효할 때 국물이 넘치게 됩니다. 숨이 죽었을 때 내용물이 항아리에 절반 정도만 차게 해야 합니다.
문: 효소를 담아두었는데 돌로 눌러 놓지 않아서인지 윗부분에 곰팡이가 생겼어요. 버려야하나요?
답: 그것은 곰팡이가 아닙니다. 뜸팡이로서 위 부분에 설탕이 조금 부족하면 부분적으로 발효가 너무 빨리 되어 생기는 것인데 김치가 발효되면 위 부분에 생기는 뜸팡이와 같은 것입니다. 잘 뒤집어 주면 다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뜸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처음 2주일 정도는 자주 뒤집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문: 큰 항아리에 오늘은 쑥을 넣고 설탕을 뿌리고, 며칠 후 민들레를 넣고 설탕을 뿌리고, 또 며칠 후 질경이를 넣고 설탕을 뿌려 놓으면 안됩니까?
답: 굳이 안될 것은 없는데 잘못하면 급속 발효를 해서 실패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 작은 항아리를 이용하여 한번에 담아야합니다. 저는 1되짜리 꿀병에 담습니다.
문: 꿀병은 어디에서 구할 수 있나요?
답: 꿀병은 양봉자재 파는 곳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12개 1박스에 8,000원입니다. 주위에 양봉하시는 분이 계시면 물어보십시오.
문: 꿀병에 효소를 담을 때 꿀병의 크기는?
답: 1.8리터 1되짜리 유리병 꿀병입니다.
문: 1되짜리 꿀병에는 효소를 얼마를 담을 수 있나요?
답: 산야초 500그램 + 흑설탕 500그램 도합 1킬로그램이 들어갑니다. 저는 담을 때 산야초 1Kg과 흑설탕 1Kg을 큰 용기에 넣고 버무립니다. 한참을 버무리면 산야초가 숨이 죽는데 그러면 꿀병 2개에 나누어 담습니다. 담은 후 병의 외부에 묻은 설탕을 물로 잘 씻어주고 뚜껑을 닫습니다. 꿀병 박스에 담아 창고에 보관합니다.
문: 꿀병에 담으면 창호지로 입구를 막아야 하나요?
답: 그럴 필요 없습니다. 꿀병 뚜껑으로 잘 닫아놓으면 됩니다. 아무리 뚜껑을 세게 닫아놓아도 발생한 탄산가스가 잘 빠져나갑니다. 절대 병이 터지는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문: 항아리에 발효효소액을 담을 때 뚜껑은 어떻게 닫나요? 밀봉을 해야하나요?
답: 밀봉을 해서는 안됩니다. 발효를 시작하면 탄산가스가 발생합니다. 그 가스가 빠져나가야 합니다. 벌레가 들어가지 않도록 신문지나 포대종이를 두툼하게 올려놓고 항아리 뚜껑을 올려놓으면 됩니다.
문: 발효효소액을 담는 항아리는 숨쉬는 항아리를 사용해야 하나요?
답: 청국장을 만드는 바실러스균은 산소가 있어야 살 수 있는 호기성세균입니다. 또 유기물을 썩히는 부패균은 산소가 있으면 살아가지 못하는 혐기성세균입니다. 그러나 효소음료를 만드는 효모균은 산소가 있거나 없거나 잘 살아가는 통기성세균입니다. 효모균은 발효과정에서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숨쉬는 항아리가 굳이 필요치 않습니다. 그래서 유리병이나 항아리나 산야초 발효액은 잘 만들어집니다. 유리병에 담으면 내부를 잘 볼 수 있어서 혹시 설탕이 다 녹지 않고 가라앉아 있다면 쉽게 알 수 있게 됩니다. 또 발효되는 것도 잘 지켜볼 수 있습니다.
문: 인터넷에 보면 3개월 정도 지나면 건더기를 걸러내 버리고 즙액은 9개월을 더 두어 발효를 시키라고 했는데 맞습니까?
답: 맞습니다마는 저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저는 건더기를 걸러내지 않고 그대로 둡니다. 저는 꿀병에 담기 때문에 꿀 박스에 담아 창고에 차곡차곡 쌓아 3개월 이상 오래 둡니다.
문: 어디에 두어야 하나요?
답: 원액발효를 시킬 때는 그늘에 두면 됩니다. 지하실이 있으면 지하실이 가장 좋습니다.
문: 겨울에 창고에 넣어두면 얼어서 항아리가 깨지지 않나요?
답: 효소원액은 겨울에 아무리 추워도 얼지 않습니다. 밖에 두어도 항아리가 깨질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문: 산야초효소 먹는 방법은 원액을 7~10배 희석해서 먹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지 않습니까?
답: 맞습니다마는 저는 좀 다르게 합니다. 저는 꿀병 2개에 담긴 원액을 건더기와 함께 1말짜리 물통에 넣고 나머지는 물로 채워둡니다. 그러면 물 1말에 설탕 재료가 항상 정확하게 1Kg이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상태로 다시 또 5~10일 정도 희석 발효를 시킵니다. 그러면 새콤한 음료가 됩니다. 가장 맛있게 익었다고 생각될 때에 건더기는 걸러서 버리고 걸러진 음료를 페트병에 모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고 먹습니다. 뚜껑을 꽉 닫아두면 탄산이 발생하여 탄산이 녹아있는 음료가 되어 맛이 훨씬 좋아집니다. 더 오래두면 탄산이 많이 발생하여 뚜껑을 열면 샴페인처럼 액이 넘치게 됩니다.
문: 희석해서 다시 2차 발효를 시킬 때 냉장고에 넣어두나요?
답: 아닙니다. 상온에 두면 됩니다. 지하실이 있으면 지하실에 두면 더 좋습니다. 서늘한 곳에서 저온 발효를 시키면 맛이 더 좋은 음료가 만들어집니다. 자주 맛을 보아 새콤한 맛이 나면서 가장 먹기 좋을 때 걸러서 페트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습니다.
문: 산야초효소 원액을 희석하여 10일 정도 발효시키면 술이 되지 않나요?
답: 예, 약간의 술기가 있는 새콤한 음료가 됩니다. 술이 약한 사람이 먹으면 살짝 취합니다. 그러나 금방 깹니다.
문: 술이면 건강에 나쁘지 않나요?
답: 술이면 무조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옛말에 술은 백약(百藥)의 장(長)이라고 했습니다. 약간의 술은 건강에 매우 좋은 것입니다. 술이 건강에 좋지 않은 이유는 효소가 살아있지 않은 술, 소주나 맥주를 먹기 때문입니다. 효소가 살아있는 술, 집에서 막걸리나 생맥주는 적당히 먹으면 보약이 됩니다. 산야초효소 희석음료는 효소가 살아 있는 술기운이 조금 있는 음료입니다.
문: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답: 물먹는 대신 먹으면 됩니다. 약 1리터에서 2리터 정도.
문: 너무 많이 먹으면 부작용은 없나요?
답: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먹어본 바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식사 후 한 두 잔을 먹고 또 물이 먹고싶을 땐 효소음료를 먹습니다. 저는 당뇨가 심했던 시절 물을 많이 먹었습니다. 그러나 물을 아무리 먹어도 갈증이 가시지 않았었습니다. 지금은 효소음료를 먹어서인지 갈증을 느끼지 않습니다. 우리가 갈증을 느끼는 것은 인체가 효소를 갈구하는 신호라고 합니다. 인체는 몸에서 필요로 하는 효소가 충분히 보충이 되면 더 이상 물을 먹고싶지 않기 때문에 효소음료를 너무 많이 먹을 일이 없습니다.
문: 산야초 희석음료를 만들어 냉장고에 두지 않고 상온에 둔지 너무 오래되어 맛이 너무 시어졌는데 버려야 하나요?
답: 버리지 마십시오. 꿀을 조금 타서 먹으면 맛이 다시 좋아집니다. 맛이 너무 강하면 물을 조금 타서 드십시오.
문: 녹즙을 먹을 때 산야초효소를 조금 타서 먹으라고 하는데 그렇습니까?
답: 녹즙은 단맛이 없기 때문에 효소원액을 조금 타서 먹으면 맛이 좋아집니다.
문: 시큼해진 효소희석음료를 막걸리에 타서 먹었더니 막걸리 맛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타서 먹어도 좋은가요?
답: 예. 막걸리는 효소가 살아있는 것과 열처리하여 효소를 죽여 없앤 것이 있습니다. 효소가 없는 막걸리에 시큼한 효소음료를 타서 먹으면 맛도 좋아지고, 잘 취하지 않으며, 뒤끝이 깨끗합니다. 막걸리뿐만 아니라 시중에서 파는 모든 주스음료에 조금씩 타서 먹으면 맛도 더 좋아지고 먹었을 때 건강에도 좋습니다. 갈증이 나서 주스음료를 마실 때 효소를 타서 먹으면 맛도 좋고 갈증이 더 잘 가십니다. 소주를 마실 때에도 효소원액을 타서 먹으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사실 시중에서 파는 모든 주스음료는 효소가 없는 것들 입니다. 그래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문: 건강원에서 파는 비닐봉지에 들어있는 호박즙, 포도즙, 배즙 같은 과일추출액을 먹을 때에도 효소희석음료를 타서 먹으면 좋겠군요?
답: 그렇습니다. 호박즙, 포도즙, 배즙 같은 추출가공식품은 열을 가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효소가 살아있지 않은 것들이어서 효소음료를 조금 타서 먹으면 맛도 훨씬 좋아지고 건강에도 더 좋습니다.
문: 효소희석음료를 오래 두면 상하지 않나요?
답: 효소희석음료는 아무리 오래 두어도 상하지 않습니다. 오직 발효가 계속 진행됩니다. 오래두면 나중에는 식초가 됩니다.
문: 약초 달인 물을 며칠 놔두면 상하는데 효소음료는 상하지 않는군요?
답: 그렇습니다. 발효균이 살아있기 때문에 다른 부패균이 살 수가 없습니다. 약초 달인 물에도 효소음료를 절반 정도 타서 두면 절대 상하지 않기 때문에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있는 곳에 뿌려두면 곰팡이가 없어집니다.
문: 효소음료를 만들어두었는데 찌꺼기가 많이 생겼어요. 먹어도 되나요?
답: 효소음료는 효소가 살아 있는 것이어서 감식초와 같이 찌꺼기 같은 것이 계속 발생합니다. 먹어도 별 이상은 없으나 먹고 싶지 않으면 체에 걸러서 드십시오.
문: 평소 설사를 자주 했었는데 효소음료를 먹었더니 설사를 하지 않게 되어서 좋은데 그런데 변비가 생겼어요.
답: 효소음료를 열심히 마시면 변을 무르게 보던 사람이 변을 무르게 보지 않게 됩니다. 마치 감이나 곶감을 먹어서 변이 무르지 않게 되는 것과 같아지게 됩니다. 설사를 자주 하던 사람들이 전혀 설사를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결코 변비는 아닙니다. 드디어 변을 정상으로 보게된 것이지요. 다소 상한 음식을 먹었어도 효소음료와 함께 먹으면 배탈이 나거나 설사를 하지 않게 됩니다. 소화가 잘된 효소똥을 싸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침에 변을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변통이 없어도 아침에는 변을 봐야합니다.
문: 효소음료를 먹었더니 방귀가 많이 뀌어졌어요? 별 이상은 없는 건가요?
답: 효소음료를 먹기 시작하면 한 동안 방귀를 많이 뀌게 됩니다. 몸에 독소가 빠져나가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숙변이 제거되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또 장이 정화되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문: 효소음료를 먹었더니 소화가 잘되어 소화제를 더 이상 먹지 않게 되었어요. 그런데 효소음료를 먹지 않으면 먹고 싶어집니다. 이것도 습관성이 있는 것이 아닙니까?
답: 효소음료는 자연식품입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건강에 좋은 것입니다. 소화가 잘되게 하고 몸을 활성화시켜서 내분비호르몬의 분비를 좋게 하여 체질을 건강하게 바꾸어 줍니다. 습관성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문: 꿀병에 담긴 효소원액 두 개로 효소희석액을 1말을 만들어 놓았더니 34살 먹은 아들이 효소음료를 먹으니 피로하지 않다고 하면서 다 먹어버렸어요. 젊은 사람들이 먹어도 좋은가요?
답: 누구나 효소음료를 먹으면 좋습니다.
문: 효소음료를 먹다가 안 먹었더니 배에 가스가 차는데 다른 분도 그렇습니까?
답: 효소음료는 장을 좋게 합니다. 장에 세균총을 잘 형성시켜 이상발효가 생기지 않고 몸에 해로운 가스가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 요구르트보다도 훨씬 장을 편하게 합니다. 장에서 몸에 유해한 가스가 생기지 않으니 피를 더럽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피가 깨끗해야 건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효소가 부족하여 장에서 음식물이 부패하여 독한 가스가 생겨서 이 가스가 핏속으로 녹아 들어가면 피가 더러워지고 우리가 병에 걸리는 것입니다.
문: 효소음료를 많이 마시면 장에서 숙변이 부패하지 않겠군요.
답: 그렇게 생각됩니다. 우리가 효소음료를 먹으면 뱃속에서 부패균이 잘 살지 못합니다. 암,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게 하는 숙변의 부패가 일어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암환자도 따로 관장을 할 필요가 없어지겠지요.
문: 아토피 피부염에도 좋겠군요?
답: MBC TV에서 지난 05. 3.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특별기획 HD다큐멘터리 '곰팡이'(연출 이우환)에서 "곰팡이가 사람을 살린다" 라는 것이 방송이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김치가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고, 아토피까지 고친 임상실험의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아토피 피부염이 심한 5살 정도 먹은 아이가 김치추출물을 3주간 먹고 상당히 좋아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김치추출물도 발효효소음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로폴리스와 함께 먹는다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문: 효소를 장복해도 되나요?
답: 약초에 관한 책들을 보면 약초에는 장복을 해도 좋은 것이 있고 장복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즉 독성이 없는 것들은 장복을 해도 좋고 독성이 좀 있는 것들은 장복을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 약효가 빨리 나타나는 하품약(下品藥)의 경우는 장복을 해서는 안되고 약효가 느리게 나타나면서 체질을 좋게 하여 병을 자연히 낫게 하는 상품약은 장복을 해도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상품약(上品藥)의 경우라도 사상의학에서 말하는 체질에 맞지 않는 경우에는 또한 장복을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상품약인 인삼을 체질에 맞지 않는 사람이 계속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상품약으로서 자기 체질에 딱 들어맞는 약을 찾아 먹는다는 것이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산야초효소도 같은 종류의 약초만을 계속 먹는 것보다는 그 약초의 종류를 계속 바꾸어 먹을 필요가 있습니다. 쑥효소와 질경이 효소를 이번에 먹었으면 다음에는 냉이효소와 민들레효소를 먹는다든지 또 그 다음에는 칡순효소와 뽕잎효소를 먹는다든지 해서 한가지만을 장복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효소를 담을 때 한가지 약초만을 담는 것보다는 되도록 여러 가지를 섞어 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효소를 담을 때보면 장소나 시기에 따라 채취하기 쉬운 약초가 있기 때문에 그 약초를 주로 많이 넣게 됩니다. 그러면 그 약초가 주(主)가 되는데 그 약초가 70%가 넘지 않도록 하고 나머지 30% 정도는 부(副)가 되는 다른 약초들을 섞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애기똥풀과 같은 독초로 알려져 있는 것은 따로 담아야 합니다.
디시 말씀드리면 효소는 장복해도 좋으나 효소를 만드는 재료는 한가지를 장복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문: 효소음료를 왜 먹어야 하나요?
답: 우리가 물과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은 인체효소를 분비하여 섭취한 물과 음식을 효소화시켜 소화를 시켜야 합니다. 인체효소는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인체효소는 우리가 생명활동을 하는데 사용되어집니다. 우리는 또 사용된 효소를 오줌으로 엄청 많이 배출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은 인체효소를 많이 만들어야합니다. 우리 몸이 인체효소를 만들기 위해서는 활성비타민, 유기미네랄등 천연영양소가 많이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화식을 하는 관계로 이런 천연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여 영양결핍 상태에 빠져있기 때문에 효소를 잘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우리 몸이 인체효소를 잘 만들어내기 위한 영양소가 바로 효소음료에 그대로 들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효소음료가 절실하게 우리 몸에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효소음료를 먹으면 입에서 침이 잘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화가 잘 됩니다. 눈이 밝아지고 피로를 훨씬 덜 느낍니다. 몸에 기운이 납니다. 몸이 젊어집니다. 따라서 몸이 면역력이 강한 체질로 바뀝니다.
문: 물을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는 말씀인가요?
답: 물은 효소가 많이 들어있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끓인 물이나 차 같은 것은 ?옘柰? 없습니다. 이런 물을 마시면 우리 몸은 그 물을 효소화시키기 위하여 인체효소를 분비합니다. 물은 우리가 먹고 싶은 만큼만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물을 아무리 많이 마셔도 계속 마시고 싶을 때에는 몸에 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효소를 공급해달라는 신호입니다. 이때 물을 계속 마시면 그 물을 또 효소화시켜서 오줌으로 배설시켜야 하기 때문에 더욱 효소를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이때에 효소음료를 먹으면 잠시 후 갈증이 멎는 것입니다.
문: 효소가 살아 있는 것과 죽어 없어진 것과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답: 우리가 포도주를 담을 때 보면 포도를 술 담는 병에 넣고 설탕을 충분히 뿌려 줍니다. 그러면 발효되어 약 1주일 정도 지나면 술이 됩니다. 그런데 그 포도를 시루에 넣고 불을 때 푹 쪄서 설탕을 뿌려 놓으면 술이 될까요? 안되겠지요. 쨈이 되겠지요. 그렇다면 그 쨈에 이스트와 같은 발효제를 넣어 1주일 정도 두어보면 어떻게 될까요? 이번엔 술이 되겠지요.
포도뿐만 아니라 열을 가하지 않은 모든 자연식품속에는 발효효소가 살아 있습니다. 우리가 열을 가하지 않은 자연식품, 생식을 먹으면 발효효소를 함께 먹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화가 잘되고 활성비타민, 유기미네랄 등 인체효소를 만들 수 있는 영양소들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몸은 원래 생식을 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침팬지와 같은 다른 유인원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생식을 하는 것이 바로 자연의 법칙에 따르는 식사법입니다. 자연의 법칙에 따르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병에 걸리는 것입니다. 즉 효소가 살아있지 않은 음식을 먹고살고 있기 때문에 몸이 면역력이 약한 것입니다.
문: 책에서 전문가들이 말하는 효소는 무엇인가요?
답: 1946년 미국의 에드워드 하웰 박사(Dr. E. Howell)가 저술한 "효소영양학개론(F-자임의 영양학적 고찰) (김기태, 신현재, 김혜진 공역, 도서출판 한림원)" 책에서 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해볼 수 있습니다.
1. 효소는 모든 생명체의 활동을 관할하는 제일 중요한 활성 단백질이다.
2. 효소는 소화를 도울 뿐만 아니라 인체로 흡수된다.
3. 인체내에 존재하는 모든 체액은 효소를 가지고 있다.
4. 우리 몸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에 따라 선택적으로 효소를 분비한다.
5. 현대의 조리법은 음식재료에 포함되어있는 효소를 대부분 파괴한다.
6. 생식에 포함되어있는 효소는 췌장의 부담을 덜어준다.
7. 인체내 효소는 질병을 치유하는데 사용된다.
8. 생식에 포함된 효소는 몸에서 분비되는 효소보다 먼저 작용한다.
9. 장기간에 걸친 화식은 인체내 효소를 상당히 고갈시킨다.
10. 효소를 외부에서 공급받으면 인체내의 효소량은 고갈되지 않는다.
11. 적절한 생식은 인체내 효소 소모량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12. 생식을 통해 섭취하는 효소는 소화기능을 대폭 향상시킨다.
13. 식물성효소와 동물성효소의 역할은 동일하다.
14. 인체내 효소량과 질병은 상관관계가 있다.
15. 비타민만으로는 퇴행성 질환을 억제할 수 없다.
16. 효소가 풍부한 생식은 질병의 예방과 치료로서의 의학적 가치가 높다.
17. 당뇨병과 인체내 효소수치와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
문: 생식과 발효음식에는 효소가 들어 있다는 말씀이군요. 그런데 어느 것이 효소가 많이 들어있는 가요?
답: 발효음식 속에 훨씬 많이 들어있습니다. 산야초 효소발효액을 만들 때보면 산야초와 설탕을 1:1로 섞어놓고 발효되기 전에 물로 10배 희석해보면 효소가 충분히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썩어버립니다. 그러나 3개월 정도 지난 후 발효되어 효소가 충분히 증폭한 후 10배 희석해보면 썩지 않고 다시 또 발효를 합니다.
그러나 생야채에는 발효음식에 들어있지 않은 싱싱한 영양소가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발효되면 파괴되는 영양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야채와 발효음식은 함께 드셔야 합니다.
'미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치와 신비한 미생물의 세계 (0) | 2008.11.04 |
---|---|
사람 손의 박테리아 (0) | 2008.11.04 |
[스크랩] 생명이란 무엇인가 (0) | 2008.10.17 |
[스크랩] 미생물이란 (0) | 2008.10.10 |
수소를 만드는 원시세균 (0) | 2008.10.10 |